이 글은 독일 와인중 모젤 리슬링 Riesling 스위트 와인의 당도 체계에 대해 다룹니다.특히 고급와인이라 불리우는 QBA의 윗등급만 다룹니다. 독일 모젤 리슬링 분류 체계는 프라디카츠바인 Pradikatswein, "Qualitätswein mit Pradikat" 줄여서 "QmP"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카비넷 Kabinett부터 TBA까지 5개와 아이스바인 Eiswein까지가 포함됩니다.이 시스템은 완성된 와인의 당도가 아닌 재배된 포도의 당도를 기준으로합니다.더 정확히는 머스트(포도즙) 중량을 기준으로 하는데, 이는 머스트 내의 당분 정도를 의미합니다.물1리터는 1킬로그램이나 당분의 무게로 그 초과되는 만큼을 웩슬레로 표시합니다.당연한 말이지만, 포도의 당도가 높을수록 완성된 와인의 알코올 도수가 높아질수 있고 또 발효 중단을 언제 하느냐에 따라와인의 단맛이 높아집니다. 완성된 와인의 당도에 대한 표기는 별도로 존재하기에 후술 합니다. 1.카비넷은 67-82 Oechsle(웩슬레, 당도 측정의 다른 기준) (148-188 g/L 잔당)의 당도를 가진 포도로 만든리슬링의 가장 낮은 등급의 와인입니다. 카비넷 와인은 드라이에서 오프 드라이까지 여러 스타일을 만들수 있습니다. 2.슈페트레제 Spätlese는 문자 그대로 늦은 수확을 의미하며포도는 76 ~ 90 웩슬레 (172-209 g/L 잔당)의 당도를 가지고 있습니다.슈페트레제 와인은 일반적으로는 카비넷보다 더 스위트하고 리치한 스타일입니다.드라이 와인이 있습니다만 많지 않습니다. 3.아우스레제 Auslese 추수 선택을 의미하는데 83-110 웩슬레 (191-260 g/L 잔당) 수준의 당도를 가진 포도를 수작업으로 선택하고 귀부병에 걸린 포도를 50%정도 사용한 것입니다.대게 스위트 와인을 만듭니다만 간혹 트로켄 Trocken이라는 당도 등급이 라벨에 적혀 있다면 아우스레제임에도 불구하고 드라이 와인입니다.귀부 와인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의 내용을 살펴 보세요.https://www.sixshop.com/_blog/editBlogPost/luolle/217480 4.베렌아우스레제 Beerenauslese는 포도알 선택 추수을 의미하며,포도가 110-128 웩슬레 (260+ g/L 잔당)를 가진 100% 귀부 포도로 선별해서 만들기 때문에 훨씬 희귀합니다.거의 하프 바틀로 판매되는 고급 디저트 와인입니다. 5.트로켄베레아우스레제 Trockenbeerenauslese는 말린 포도알 선택 추수을 의미하고 150-154 웩슬레를 가진 포도 한알 한알로 만들어진 가장 희귀한 와인입니다.마찬가지로 대부분 하프 바틀로 만듭니다.TBA는 100% 귀부 포도 일 뿐 아니라, 완전히 쪼그라든 포도로 만들고, 베렌아우스레제는 귀부병에 걸렸지만 아직 덜 쪼그라든 포도들로만 만들어집니다.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그림은 독일의 유명 생산자인 아래 링크의 닥터루센의 홈페이지를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https://drloosen.com/en/roots/botrytis-selection/ 6.아이스바인은 또 다른 등급 체계입니다.3~5번은 귀부병을 이용하여 수분을 낮추고 당도를 올리는데 비해 아이스바인은 늦수확의 끝판왕입니다.즉 포도알이 얼어 붙을때 수확을 하는 방식으로 수분을 낮추고 당도를 올립니다.이 포도들은 대개 110-128 웩슬레 (260+ g/L 잔당)을 가집니다. 웩슬레 등급만 본다면 베렌아우스레제와 유사한 당도입니다. 다음으로는 완성된 와인의 단맛에 대한 다른 와인 라벨 용어 체계를 살펴보겠습니다. 1.트로켄은 단맛이 없는 드라이한 와인입니다.또한 다른 독일 와인들에서도 쓰이는 단어인 그로세스 게벡스 Großes Gewächs 줄여서 지지 GG 역시 드라이 와인을 뜻합니다.같은 카비넷 와인인데 하나는 트로켄이 있고 하나는 없다면 트로켄이 드라이하면서 알콜 도수가 더 높습니다. 2.파인헤릅 Feinherb은 잔당이 13~40g/L로 약간 단맛이 느껴지는 정도인데다른 용어인 할프트로켄 Halbtrocken(잔당 13~18g)과 함께 쓰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파인헤릅으로 표기된 경우 이 와인이 얼마나 단맛이 날런지에 대해서는 신중히 살펴봐야 합니다. 3.쥐스 Süss는 달콤한 와인이라는 용어이나 대부분 라벨에 별도의 표기를 하지 않습니다.왜냐하면 아우스레제와 같은 포도 수확 당도를 그대로 표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독일 리슬링 와인 라벨에 쓰여 있는 암호 같은 내용들을 살펴 보면,카비넷과 슈페트레제에 트로켄이 써 있으면 드라이 와인이고,약간 단맛이 있는 경우 파인헤릅 혹은 할프트로켄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카비넷과 슈페트레제에 아무런 표시가 없으면 단맛이 있는 와인으로 봐야 합니다.아우스레제, 베렌아우스레제,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는 거의 모두 스위트 와인입이다만 매우 드물게 트로겐 또는 GG 라고 쓰여진 와인은 드라이한 와인입니다. 골드 캡슐 Gold Kapsel은 대부분 아우스레제 등급 이상부터 볼수 있으며 이는 생산자가 포도알 선별을 통해 더 높은 당도와 품질의 포도로 와인을 만들었음을 의미합니다.그러므로 같은 아우스레제 와인일지라도 골드캡슐이 붙어 있으면 당연히 가격이 더 비쌉니다. 그럼 세상에서 제일 긴 와인 이름 이라고 비공식으로 떠도는걸 살펴보고 마무리 하겠습니다."Fritz Haag Brauneberger Juffer Sonnennuhr Riesling Trockenbeerenauslese Long Gold Cap"프리츠 학(생산자 이름) 브라우네베르거(밭이름) 유퍼 존네누어(정남향의 언덕배기) 리슬링(포도 품종) 트로켄베레아우스레제(당도 등급중 가장 단 것의 가장 고급) 롱 골드 캡(제대로 잘 만들어져 골드 캡슐을 씌웠는데 그중에서도 긴것) 으로 이해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