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위트 와인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스위트 와인은 문자 그대로 단맛이 나는 와인입니다. 반대말은 넌스위트라 하지 않고 드라이 Dry 와인이라 합니다. 단맛을 싫어 하시는 분들도 많기에 와인 시장 전체 비율로 보면 크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를 좋아하는 분들도 많아서 나름 하나의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와인은 포도즙 안의 당분을 효모 Yeast가 먹고 알콜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알콜 발효 과정을 통해 만들어 집니다. 와인 제조 과정 자체가 당분과 알콜을 얼마나 조절하느냐의 싸움이기에 당분이 와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할 수 있으며, 포도즙 안의 모든 당분이 알콜로 모두 바뀌면, 드라이 와인이 되고 이 과정에서 무언가를 시도하여, 당분이 남아 있게 되면 스위트 와인이 됩니다.재밌는건 오늘날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레드 드라이 와인 생산 지역 중 일부는 스위트 와인 생산으로 유명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1860년대에, 바롤로는 오늘날보다 훨씬 더 달콤한 와인들을 생산했었습니다. 지금처럼 과학적으로 분석되지 않았던 시대에는 스위트와 드라이를 원하는대로 척척 구분해서 생산하기 어려웠던것이죠. 당도는 g/L 라는 단위로 나타내는데 문자 그대로 1리터에 얼만큼의 당분이 있느냐를 보여줍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당연히 단맛이 강합니다. 참고로 콜라의 당도가 115 g/L 입니다. 사람이 와인을 마시면서 느끼는 당도는 이와 다르게 느껴지는데 그 이유는 신맛에 있습니다. 산도가 높을수록 당도와 밸런스가 맞게 되어 달게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와인에서 신맛과 단맛의 조화가 중요한 이유이죠. 가장 많은 판매량을 가지고 있는 샴페인의 당도 등급 브뤼 Brut가 0~12g의 당도를 가질수 있고, 대부분의 경우 7~12g이라는거 알고 계셨나요? 즉 여러분이 마시는 샴페인은 엄밀한 기준으로 모두 단맛의 스위트 와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맛과 탄산으로 인하여 달지 않게 느껴지는것이죠. 그럼 와인의 당도 등급을 나타내는 용어들을 살펴볼텐데, 이는 측정이 가능하기에 숫자로 나타내질수 있습니다.먼저 드라이로 잔당이 10 g/L 미만일 경우입니다. 다음은 세미 드라이 Semi-dry 또는 오프 드라이 off-dry로 둘은 같은 용어로 10-30 g/L 사이의 잔당을 의미합니다. 스위트는 30 g/L 이상을 의미합니다. 스위트 와인을 만드는 방식들을 살펴보면, 의도적으로 인간의 의지가 반영된 방식도 있고, 의도적이지 않았던, 즉 우연으로 알게된 방법도 있습니다만 아래의 6가지로 크게 나눌수 있습니다. 늦 수확(Late Harvest) 귀부병 얼리기 아이스와인 말리기(건포도) 아파시멘토 Appassimento 당분 첨가 발효 중단 다음 글에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