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얼의 이차형입니다.
이번에 소개 해 드리는 와이너리는 보졸레 꺙시에 Quincié에서 내추럴 와인을 만드는 제롬 파리 Jérôme Paris 입니다.
"이 바틀은 오픈하면 내추럴 특유의 풍미가 강하게 올라오지만, 시간이 지나면 매우 드라마틱하게 사라져서 완전히 다른 와인의 느낌을 주므로, 내추럴을 좋아하시는 분은 빠르게 드시고, 선호하지 않는 분은 시간을 두고 드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나의 철학은 환경, 포도나무, 포도를 존중하면서 내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와인을 생산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래야 소비자들에게 솔직해질 수 있다.
- Jérôme Paris
꺙시에 마을은 보졸레 빌라쥐 등급지정 마을이며,
보졸레 크뤼 레니에 Régnié 마을 옆에 위치한 비교적 서늘한 산지특성을 가진 마을입니다.
제롬 파리는 꺙시에에서 9남매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파리 가문은 꺙시에 마을에서 대대로 와인을 생산하는 유명한 가문입니다. 9남매 중 5형제 모두 와인업에 종사하며, 막내인 제롬은 형들의 포도밭에서 가지치기와 벌레잡기 등으로 자연스럽게 와인양조자의 꿈을 키웠습니다.
성인이 된 제롬은 BTA(Brevet de technicien Agricol)에서 농업기술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와인업에 종사하는 가문의 일을 도우며, 다양한 지식과 노하우를 터득했습니다.
특히, 그의 형 쥘 파리 Gilles Paris는 제롬의 든든한 어드바이저입니다.
쥘 파리는 내추럴 와인 1세대 도멘 마셀 쥬베르 Marcel Joubert에서 15년간 수제자로 일하였으며, 마셀 라피에르 Marcel Lapierre의 절친입니다. 또한 내추럴 와인의 선구자 줄 쇼베 Jules Chauvet에게 철학과 노하우를 전수받았습니다. 쥘 파리의 다양한 경험을 고스란히 전수 받은 제롬은 2011년 그의 이름을 건 도멘을 설립했습니다.
지금도 그의 형과 상부상조하여 포도재배 및 양조를 진행하며, 각자의 스타일을 품은 와인을 양조하고 있습니다.
제롬은 와인 생산자이자, 프랑스 챔피언쉽 농구 선수로 2005년까지 15년동안 활동한 화려한 스포츠맨이기도 합니다.
꺙시에 마을에서 배출한 농구선수로 마을에 자랑이었다면, 현재는 와인메이킹으로 마을에 자랑이 되길 꿈꾼다고 합니다.
제롬 파리 에리따쥐 2021
Jérôme Paris Héritage 2021
보졸레 꺙시에 마을의 에리따쥐 밭에서 생산된 평균 60년 수령, 가메 Gamay 100% 와인입니다.
에리따쥐 밭은 아래 영상에서 보다 실제로 가 보았을 때 더 가파른 경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상 초반에 토양을 관찰할 수 있듯, 청색 화강암의 비중이 높은 토양이 특징입니다.
에리따쥐 포도밭은 400미터 고도에 동향을 바라보며, 가파른 경사에 위치합니다. 이러한 조건들은 큰 일교차와 배수의 이점을 가지며, 제롬이 추구하는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기에 최적의 밭입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 가운데 알콜도수 12%vol로 유지하며 섬세하고 우아한 와인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이지요.
제롬 2021년부터 테라비티스Terra vitis 친환경 농법을 따라 더욱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자연 농법을 시행 하고 있습니다.
살충제와 부패방지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지속가능 농법과 토양의 생물권 보호하고자 하는 제롬의 노력의 일환입니다.
8-9월경 새벽에 손수확하여, 정성스레 일일이 분류하여, 재배된 포도를 송이째로 10일간 탄산침용을 시행합니다. 양조전후 아황산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자연효모만으로 발효하여, 오크향을 배제한 순수한 스타일의 와인을 양조하기 위해 유즈드 오크통에서 5~6개월간 숙성후 필터링과 파이닝 없이 병입합니다.
테이스팅 노트 - 여과되지 않고 병입 되어, 약간은 심도있는 라이트 루비 컬러를 보이며, 상큼한 체리 아로마, 집중도 있는 와일드 베리 및 딸기의 붉고 잘 익은 과실미가 돋보이며, 탄산침용에서 발현되는 산뜻한 뉘앙스가 주를 이루며, 이후 잘 만든 내추럴 와인에서 느껴지는 이어지는 약간의 펑키한 젖은 낙엽에서 뉘앙스가 아름다운 복합미로 작용합니다. 순수하고 직선적인 아름다운 구조감이 느껴지는 와인.
+ 펑키하신 뉘앙스는 해당와인에서 휼륭한 복합미를 만들어냅니다만,
펑키한 스타일이 싫으실 경우, 한잔정도 와인을 따른 뒤 1시간정도 브리딩을 추천드립니다.
지금 드셔도 좋고 수년간 숙성후에 드시면 더욱 좋으며 서빙 온도는 13 ~ 16 °
비비노 평점은 아직 없습니다.
프랑스에서 한국까지 냉장 운송하였고 냉장 창고에 보관 후 바로 보내 드립니다. 일반 컨테이너 운송을 할 경우 많은 비용이 절감 되지만, 와인 퀄리티가 나빠질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와인중 일반 컨테이너가 70%, 항공 운송이 20%, 리퍼(냉장) 컨테이너가 10%의 비율입니다.
국세청에서 2020년 4월 3일부로 고시한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 위임"에 따라 스마트오더를 이용한 주류 판매가 허용 되었습니다. 스마트오더란 고객이 웹, 모바일 등을 통해 주문·결제한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찾아가는 형태입니다. 이에 루얼 홈페이지에서 구입하신 와인은 루얼 잠실새내 매장에서 픽업 가능합니다.
제롬 파리 에리따쥐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