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지나 Katarzyna
사랑하는 딸(카타르지나)을 기리며, 불가리아 탑생산자의 우아하고 풍부한 와인
많은 불가리아 와이너리들이 그러하듯이, 카타르지나 역시 프랑스 부르고뉴 본에 위치한 다국적 주류 기업인 벨베데레 Belvedere의 전 회장이었던 크리지초브 티릴린스키 Krzysztof Trylinski가 와인에 대한 큰 열망과 사랑으로, 20M 유로를 투자하여 2006년에 설립된 비교적 젊은 와이너리입니다.
즉 최신식의 설비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기에 와이너리의 규모나 시스템 면에서는 어떤 와이너리와 비교하더라도 뒤지지 않는 스펙을 갖추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규모면에서는 750ha 포도밭에서 메를로, 카베르네 쇼비뇽, 카베르네 프랑, 쉬라, 말벡 등 다양한 품종들을 자체적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시스템적으로는 2012년에 85ha의 포도밭이 IFOAM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 유로-리프 인증마크를 받는 유기농 와이너리로도 자리 잡았습니다.
카타르지나는 불가리아 남동쪽 그리스와 터키와의 국경 지대인 로도프 Rhodopes 산맥 동부인 스빌렌그라드 Svilengrad 마을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역은 모래, 바위, 언덕이 많고 척박하며 그림처럼 아름답고 매력적이지만 야생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이 지역의 주요 작물은 참깨, 담배, 면화, 아몬드, 복숭아, 살구, 포도이며 카타르지나를 필두로 와이너리들이 속속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포도 재배를 위한 가장 우아한 지역 중 하나이며 바로 남쪽 2킬로미터! 건너에 위치한 그리스를 생각해보시면 지중해의 영향이 강한 온화한 기후라는걸 쉽게 떠올릴수 있습니다.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따뜻하고 비가 내리며 일조량이 충분히 많은 곳입니다.
키시오비 Kisyovy 형제는 카타르지나가 유럽에서 주목받는 와이너리가 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양조가들입니다. 두 형제는 전통적인 기법을 기반으로 트라시안 계곡에 자리잡은 카타르지나의 포도밭 고유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와인을 만드는 것을 철학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포도 재배와 수확에 모두 사람이 직접 작업하고, 와인 숙성에 있어서도 프렌치 오크를 고집하며, 셀러 보관에 관해서도 ‘기온 14도, 습도 75%’라는 자신들의 기준을 분명히 내세우고 있습니다.
형제가 보여주고자 하는 트라시안 계곡의 와인은 연간 3000시간의 일조량과 모래, 점토, 석회질의 특징을 고루 보여주는 포도밭으로 완성됩니다. 불가리아에서도 최남단에 위치한 카타르지나는 위도상으로 유럽의 유명한 와인산지들과 비교해도 포도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대륙성 온대 (temperate continental) 기후를 띠고 있으며, 연간 548mm라는 충분한 강수량과 연중 110일의 맑은 날씨를 보장하는 천혜의 땅입니다.
이 와인은 와이너리의 수석 기술자인 양조 학자 Svilen Kisiov와 Ivan Kisiov이 직접 참여한 과정으로 제조되었습니다.
Katarzyna Question Mark gold
퀘스천 마크 골드 2017
퀘스천 마크 골드 2017은 까베르네 소비뇽 60%와 메를로 40% 비율의 블렌딩 레드 와인입니다.
카타르지나의 최고 퀴베답게 로도프 메시프 massif 중 가장 낮은(약 120m) 두 구획의 포도를 사용하며,
그 중에서도 정확하게 정해진 열의 포도를 사용합니다.
까베르네 소비뇽은 2017년 10월 1일, 메를로는 2017년 9월 5일에 수확하였습니다.
400리터의 새로운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알코올 발효가 진행되며, 7-9˚C의 온도에서 포도 매쉬를 고집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발효 기간은 5-7일이며, 28-30˚C의 온도에서 7~9일간 발효 후, 28˚C의 온도에서 최대 10일간 포더껍질이 포함된 머스트와 함께 침용됩니다. 이후 말로락틱 발효를 위해 와인을 225리터의 100% 뉴 프렌치 오크 통으로 옮겨 18개월간 숙성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부드러운 바디와 함께 힘과 특성이 돋보이는 고귀한 와인이 완성되었습니다.
총 생산량은 3,000 병으로 각종 와인 대회에서 메달을 받는 불가리아의 최고급 와인중 하나입니다.
색상은 강조된 딥 바이올렛 컬러이며, 풍부하고 농축된 블랙베리, 후추, 백리향, 로즈마리와 같은 향 풍부하고 따뜻한 뉘앙스, 벨벳 같은 다크 초콜릿과 모카의 강력하고 풍부한 맛이 있으며, 부드러운 탄닌과 기분 좋은 하모니가 어우러져 아주 좋은 피니시를 선사합니다.
페어링 푸드는 야생고기 요리, 숙성 치즈 또는 초콜릿 디저트와 매우 잘 어울립니다.
시음 적정 온도 18⁰-20⁰C, 와인의 면면을 관찰하기 위해 1-2시간 정도의 디켄팅을 권장 드립니다 :)
불가리아에서 직접 한국까지 리퍼(냉장) 컨테이너로 운송하였고 냉장 창고에 보관하였습니다. 일반 컨테이너 운송을 할 경우 많은 비용이 절감 되지만, 와인 퀄리티가 나빠질수도 있기에 저희 루얼은 택하고 있지 않습니다. 참고로 한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와인중 일반 컨테이너가 70%, 항공 운송이 20%, 리퍼(냉장) 컨테이너가 10%의 비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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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지나 퀘스천 마크 골드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