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르소의 라이징 슈퍼스타 피에르 뱅상 지라르댕!
안녕하세요 루얼의 이차형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와인은 혜성처럼 등장한 부르고뉴의 슈퍼스타 PVG의 와인들입니다.
삐에르 뱅상 지라르댕 Pierre Vincent Girardin(이하 PVG)
1998년생, 약관 27세의 이 청년은 부르고뉴 팬들은 많이 드셔보셨을 부르고뉴 유명 생산자인 뱅상 지라르댕 Vincent Girardin의 아들로서 2017빈티지를 첫 출시한 신성입니다.
아버지 뱅상의 와이너리를 물려 받지 않고, 자신의 와이너리를 만들어서 독립한 친구로
첫 빈티지로 홈런을 쳐서 현재 부르고뉴에서 각광 받는 라이징 슈퍼스타입니다.
몇년후에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될것입니다. 아 PVG 와인을 그 가격에 마실수 있었던 때도 있었는데.... 즉 조르주 노엘라의 막심 쉐를린이나, 꼼뜨 리제 벨 에어의 루이 미쉘과 같은 급으로 올라갈것으로 보이는, 가격 상승이 보장되어 있는 친구이므로 재테크로 사두셔도 좋을겁니다 ^^;
2019년 6월에서야 와인호그 WineHog를 비롯한 해외 와인 전문 매체에서 리뷰가 올라올 정도로 따끈따끈합니다.
와인호그 리뷰는 제목이 이렇습니다. 새로운 스타가 탄생한걸까? 아마도. 어떤 경우던, 빛나는 새로운 탈렌트가 부상하는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A new star is born? Perhaps. In any case, without doubt a bright new talent has emerged!
http://winehog.org/tasting-of-domaine-pierre-vincent-girardin-tasting-the-2017s-37638/
내용중 일부입니다.
떼루아를 표현하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훌로 Roulot(뫼르소의 탑3 생산자로 영화 ‘부르고뉴에서 찾은 인생’에 나온 레전드급 와인 메이커)같은 생산자들은 각 마을별 떼루아의 각각의 캐릭터들을 실제로 잘 찾아내 보여준다. 떼루아별로 각각 어떻게 다른가를 보여주고, 음식과 페어링하여 즐거움을 선사하는것들 말이다. 그런 야망을 가지고 실제로 그걸 해내는 능력의 21살의 와인 메이커를 찾아내는건 정말이지 드문일이다.
스쿠르닉 리뷰
https://www.skurnik.com/history-and-destiny-the-first-releases-of-meursaults-pierre-girardin/
바로 이 젊은 훈남입니다.
PVG는 부르고뉴에서 와인을 제조하는 가문의 13대 손으로,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셀러에서 와인을 배우면서 자랐습니다. 아버지 뱅상이 2011년에 교통사고로 인하여 은퇴후 메종 쟝 삐에르 니에 Maison Jean Pierre Nie에게 도멘을 판매했지만 가장 좋은 밭 4.5 헥타르는 소유하고 있다가 아들에게 물려주었습니다. 이때 PVG는 겨우 13세였고 와인의 세계는 저멀리 떨어진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순간 패러독스가 만들어졌고 그에게 와인의 세계가 명백해질때까지는 겨우 몇년만이 필요했습니다.
사춘기 시절인 2016년부터 와인메이커가 되기로 결심하고 본격적으로 매일 아버지로부터 포도밭에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그는 포도밭의 수 많은 다른 방법과 길들에 대해 듣고, 관찰하고, 항상 질문했습니다. 처음에 그의 호기심은 클리마 climates”에 끌렸고, 리우딧 lieu-dits” 즉, 특정 밭들을 평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파셀 parcels을 라벨에 붙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즉 떼루아 terroir의 뉘앙스가 그를 매료시켰으며 그것이 부르고뉴 와인의 뿌리이며,
의심의 여지없이 부르고뉴 토양속 석회암이 그러한 독창성을 만들어 낸다는것입니다.
삐에르는 이 연구와 성찰 기간에 아버지와 아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고 회상합니다. 올가닉 Organic 농법이며, 효모는 모두 자연 효모 Indigenous yeast만 사용합니다. 젊음의 광채, 부르고뉴의 역사적 뿌리, 그리고 재능과 떼루아의 훌륭한 조화는 우리가 기억할 수있는 몇 안되는 데뷔 빈티지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2019, 2020에도 자신의 실력을 입증 하였으며 점점 더 다양하고 많은 AOC 와인들을 선보입니다.
부르고뉴 레지오날, 빌라쥬 등급부터 끌로 부조 Clos Vougeot, 꼬르통 Corton, 그리오 샹베르땡 Griottes Chambertin, 마지 샹베르땡 Mazis Chambertin, 꼬르통 샤를마뉴 Corton Charlemagne, 몽라쉐 Montrachet와 같은 그랑크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와인을 만들었으며 이미 경험이 풍부하고 유명한 재배자들과 대화 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을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PVG는 이미 부샤레 페레에 피스는 물론이고, 샤샤뉴 몽라쉐의 명수중 하나인 마크 콜랭을 가격에서 뛰어넘었고 세계 최고 생산자중 하나라 일컬어지는 꽁뜨 라퐁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5개의 빈티지만 내 놓았을뿐인데 말이죠.
굉장한 재능을 가지고 자기가 만들고 싶은 스타일이 이미 확고하며,아버지와는 다른 자기만의 와인을 만들고자 합니다.
레드는 각각의 떼루아를 강조하면서 우아함과 실키한 부드러움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펀치로 때려서 쥬스를 뽑아내는 행위는 하지 않고, 길고 부드러운 프레스로 쥬스를 부드럽게 짜 낸 후 발효 숙성후 정제 여과 없이 바로 바틀링 합니다.
또 와인을 산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매우 낮은 온도로 저장고를 유지하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발견되는 코르크 밀도의 3배에 달하는 코르크를 사르데냐에서 구입하여 사용합니다. 방문하여 이 코르크에 대해서 문의 하였는데, 가격이 일반 저가 코르크의 20배이고 심지어 부르고뉴 고급 와인에 쓰이는 코르크보다도 2배가 비싼 명품중 명품입니다. 병입 시 에는 이 코르크 모두를 TCA 검사를 한 후 사용하고, 각 캡을 왁스로 밀봉하여 산소 접촉으로 부터 추가로 보호합니다.
화이트는 Pure&Precision을 추구한다고 했는데 마셔보면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뫼르소 마을 출신이니 화이트 와인이 좀 더 전문이랄수 있는데, 신기한건 레드도 탑 클래스로 잘 만든다는것입니다. DRC가 레드 본진에서 화이트 그랑크뤼를 만드는것과 유사하죠. 본인이 추구하는 맑고 명확한 스타일을 위해 뉴 오크 영향을 줄이고자 프랑수와 프레레 Francois Freres로부터 특별 주문한 456L 배럴을 주문했고 아주 성공적입니다. 화이트에서는 공통적으로 아주 맑고 깨끗하며 명징한 스타일을 만들어 냅니다.
저의 시음후 느낌은 좀 오버하면 뫼르소의 탑 생산자 꽁뜨 라퐁 Comtes Lafon의 날카롭고 명확한 스타일과 유사하다고 할까요? 그리고 젊음의 패기가 느껴집니다.그 어떤 생산자와도 다른 자기만의 개성이 이미 가득합니다.
농축되고 진한 와인보다는 부르고뉴의 떼루아가 살아있는, 미네랄을 표현하는걸 추구한다고 했는데, 말은 다 이렇게 하지만 실제 이걸 해내는, 그것도 한번에 성공하는 사람은 정말 드뭅니다. 오크 터치를 잘 조절해서 맑고 깨끗하게 만들기가 정말 어려운데 첫 빈티지에 이걸 해냈습니다.
PVG의 와인들은 화이트, 레드 모두 지금 드시기엔 영하니 반드시 1시간 가량의 디캔팅 또는 장시간 병 브리딩 하시기 바랍니다. 첫잔과 두번째잔이 완전히 달라지는걸 느끼실수 있습니다.
레드 와인들은 각각의 바틀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수령 40~80년된 나무에서 자란 포도를 사용했으며, 12~18개월 오크 숙성하고 지나친 오키함을 피하기 위해 3~6개월 탱크 숙성했습니다. 콜라쥬(정제)와 필터링을 하지 않고 루나 캘린더에 맞춰 바로 병입했습니다.
뫼르소 이켈 드 칼케르 2022
Meursault Eclat de Calcaire 2022
뫼르소 마을 단위급 화이트 와인입니다. PVG의 실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바틀이 뫼르소입니다.
이켈 드 칼케르는 석회암의 화려함이라는 뜻으로 미네랄리티가 잘 드러납니다.
모든 밭들은 뫼르소 마을의 북쪽에 위치하며 포도 나무 수령은 평균 40년입니다.
토양은 라임스톤과 이회토이며 핸드피킹 수확하여 12개월 배럴 숙성, 5/6 개월간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 숙성하였습니다.
콜라쥬는 하였고 필터링은 안했습니다.
지나진 오크함을 주지 않기 위하여 20% 새 오크통만 사용합니다.
루나 캘린더에 맞춰 병입하였습니다.
테이스팅 노트는 화이트 플로랄 아로마, 허니와 라임우드에 가까운 아카시아가 느껴지며, 팔레트에서는 섬세한 그릴드 아몬드와 넛트류의 플레이버가 훌륭하게 나타납니다.
마리아쥬는 소스와 함께 한 흰살 생선 요리, 애호박을 곁들인 양갈비, 오래된 꽁떼 치즈나 에뿌아제 치즈등과 잘 어울립니다.
뫼르소
부르고뉴 꼬뜨 드 본의 큰 아펠라시옹으로 부르고뉴 화이트 3대장(몽라쉐, 꼬르통 사를마뉴, 뫼르소)중 하나로 그랑크뤼는 없지만, 이미 프리미에 크뤼가 다른 동네 그랑크뤼보다 비싸고 유명한게 수두룩 합니다.
뫼르소 화이트는 리치한 플레이버(특히 한국인들은 참깨향이 많이 난다고 표현합니다)와 간혹 버터리로 불리우는 크리미한 텍스쳐로 유명하고 하늘 높은줄 모르는 가격 역시 놀라운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최고가 그랑크뤼들보단 여전히 낮은 가격이기에 고급 화이트 와인을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좋은 선택지입니다. 몽라쉐 그랑크뤼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쉽게 납득이 갑니다.
꼬뜨 드 뉘 뉘생 조르주에서에서부터 꼬뜨 드 본 북쪽까지 사라졌던 단단한 석회암 언덕이 여기부터 다시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꼬뜨 드 본의 뫼르소 윗 마을들이 레드 위주로 생산하였고, 뫼르소부터 아랫마을들이 다시 화이트 와인을 주로 생산하는 것입니다.
뫼르소의 떼루아
포도밭은 화이트가 382.32ha (프리미에 크뤼 104.69 포함), 레드가 13.52ha(프리미에 크뤼 2.81ha 포함)으로 비교할수 없이 화이트가 지배적입니다. 레드는 볼네편에서 설명했듯이 볼네 쌍뜨네가 붙습니다. AOC는 1937년에 확정 되었으며 19개의 프리미에 크뤼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밭은 페리에르 Perrières, 즈느브리에르 Genevrières, 샴 Charmes으로 위 지도에서 보듯이 모두 남쪽에 붙어 있습니다. 즉 여기부터 뿔리니 몽라쉐와 샤샤뉴 몽라쉐까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화이트 와인들이 생산되는 곳입니다.
뫼르소는 남북으로 5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습니다. 여전히 작지만 상대적으로 주변의 유명 마을인 퓰리니 몽라쉐 Puligny-Montrachet가 2킬로미터인걸 감안하면 큰 편입니다. 연간 200,000 케이스의 화이트 와인과 4000 케이스의 레드가 생산됩니다.
부르고뉴에서 직접 한국까지 냉장 컨테이너로 운송하였고 냉장 창고에서 바로 보내 드립니다. 일반 컨테이너 운송을 할 경우 많은 비용이 절감 되지만, 와인 퀄리티가 나빠질수도 있어서 저희는 택하고 있지 않습니다. 참고로 한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와인중 일반 컨테이너가 70%, 항공 운송이 20%, 리퍼(냉장) 컨테이너가 10%의 비율입니다.
국세청에서 2020년 4월 3일부로 고시한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 위임"에 따라 스마트오더를 이용한 주류 판매가 허용 되었습니다. 스마트오더란 고객이 웹, 모바일 등을 통해 주문·결제한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찾아가는 형태입니다. 이에 루얼 홈페이지에서 구입하신 와인은 루얼 매장(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98-7 지하)에서 픽업 가능합니다.
PVG 뫼르소 이켈 드 칼케르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