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얼의 이차형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와인은 포르투갈 바칼호아 Bacalhôa의
모스카텔 드 세투발 Moscatel de Setúbal 2종의 스위트 주정강화 와인으로
모스카텔 2016 DOC Moscatel de Setúbal - Bacalhôa 2016과
윗급인 호쇼 슈페리어 2005 DOC Moscatel de Setúbal Bacalhôa Roxo Superior 2005 입니다.
포트 와인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가성비 극강 데일리 디저트 와인입니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와인은 아시다시피 포트와인입니다.
포트 와인은 두오루&포르투 DOC에서 생산되는 것만을 일컫고, 포르투갈에는 당연히 위 지역 외에도 같은 스타일의 주정강화 와인들도 많은데 대표적으로 마데이라와 세투발의 모스카텔등이 있습니다.
포트 와인과 모스카텔 드 세투발등 에 대해서 더 알고자 하시는 분은 스위트 와인 개괄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샴페인과 크레망 드 부르고뉴와 같은 원산지 보호 네이밍이라 보시면 이해가 쉽겠습니다.
또한 이탈리아의 모스카토 다스티 moscato d'asti 와 같은 모스카텔(머스캣 블랑) 포도로 만드는데 포트 와인과 같은 공법으로 주정강화로 만듭니다. 포르투갈에서 포트와인만큼 많이 소비되는 디저트 와인으로 거의 모든 식당에서 디저트 와인으로 갖춰놓고 있습니다.
바칼호아는 수도 리스본에서 남쪽으로 35킬로미터 떨어진 세투발 반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세투발은 리스본 여행시에 방문하기 쉬운 편이고 한국인인 우리에겐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토트넘의 감독이었던 주제 무리뉴의 고향으로 많이 알려진곳입니다.
이 모스카텔의 최고봉 중 하나가 이 바칼호아이고 이 집의 기본급 주정 강화 와인이 바칼호아 무스까텔 드 세투발 2016인데 제가 포르투갈에서 마셔본 모든 스위트 주정강화 와인중에 가성비로 1위인 와인입니다. 물론 100년된 토니 포트가 가장 특이한 경험이었고, 퀸타 두 발라도의 40년 토니, 프레지덴셜의 04 콜헤이타 토니 포트 와인도 아주 좋았습니다만, 가격이 비교가 안됩니다.
여담으로 이 집 오너가 바로 주제 베흐하흐도 José Manuel Rodrigues Berardo입니다. 포르투갈 최고 부자중 한분인 이분이 만들어 리스본에 기증한 베르하흐도 컬렉션 뮤지엄 Museu Colecção Berardo은 리스본 최고 관광지중 하나인 제로니무스 수도원 바로 앞에 위치한 벨렝 문화 센터 Centro Cultural de Belém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토요일은 요금을 아예 받지 않는등, 자신의 부를 사회에 어떻게 환원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존경 받는 기업인입니다. 그렇기에 와인 가격도 매우 착합니다.
이 바칼호아 와이너리 역시 와인도 훌륭하지만, 와이너리 자체가 하나의 어마어마한 박물관과 같아 와이너리 투어를 좋아하시고 특히 아줄레주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반드시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 필수이며 투어에는 4시간이 걸립니다.
와이너리 소개 기사도 살펴보세요
또한 이분은 바칼호아외에 3개의 와이너리를 더 소유하고 있는데, 프랑스 보르도의 샤또 라피트 로칠드와 합작했었던 퀸타 다 카르모 Quinta da Carmo, 탈레반에 의해서 불교 유적이 파괴되는것을 안타까워 하며 불교 유적을 사 들여 서유럽 최대 규모의 불교 유적지처럼 꾸민 부다 에덴, 지하에 뮤지엄을 만든 언더그라운드 등이 있습니다. 문화 예술을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읽을수 있습니다.
포르투갈 리스본 국제 공항 출국 면세점의 바칼호아 섹션입니다. 면세점 주류 코너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포르투갈 대표 와이너리입니다. 네 호쇼 10 아노스의 리스본 공항 면세점에서 31,200원입니다.
바칼호아 모스카텔 드 세투발 호쇼 슈페리어 2005
Bacalhôa Moscatel de Setúbal Roxo Superior 2005
포트 와인중에서도 배럴 숙성을 진행하는 토니 포트와 제조 공법이 거의 같습니다.
클레이 라임스톤에서 자란 모스카텔 호쇼 품종 100%로 만들어진 이 와인은 손 수확, 선별 소팅, 디스템후 침용과 함께 4일 동안 발효합니다. 주정강화 와인의 핵심 단계인 발효를 중지시키기 위해 77%의 와인 브랜디를 첨가합니다. 이후 5주 동안 스킨과 함께 침용 과정을 거친 후 껍질을 분리하고 200리터의 프렌치 오크 배럴로 옮겨져 그린하우스에서 최소 10년 동안 (이번 빈티지는 13년)숙성됩니다. 마지막으로 병입전에 여러 배럴의 와인을 20,000리터 탱크에 모두 부어 같은 퀄리티를 만들고 안정화 후 병입 및 라벨링합니다.
알콜 도수가 기본급인 2016보다 훨씬 높은 20%이며 핵심 공법이 최소 10년이상 오크 배럴 숙성입니다. 이탈리아의 유명 디저트 와인 빈산토가 이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사진은 유명 와이너리 아비뇨네지의 산지오베제 100% 빈산토 오크통과 와인입니다. 이후 이 오크통에서 몰트 위스키를 만듭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거냐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증발하는 와인의 양이 매우 많기에 원가가 매우 높아진다는 것과 10년 이상 매출이 없다는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가격대에 공급할수 있다는것에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 05빈티지는 와이너리에서 가격을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테이스팅 노트를 보면, 색상은 약간 붉은 빛이 도는 매우 진한 골든 컬러 또는 그냥 모스카텔 색이라 불리웁니다. 오렌지 꽃, 배, 말린 살구, 마멀레이드, 건포도, 무화과, 견과류, 얼그레이 허브 티의 강렬하고 복잡미묘한 아로마와 플레이버등을 느낄수 있습니다. 입에 머금으면 단맛, 신맛, 쓴맛과 모든 아로마 사이의 훌륭한 균형과 완벽한 플레이트를 느낄수 있습니다.
이 와인은 푸아그라와 함께 아페리티프로 즐기셔도 좋고, 식후 디저트 와인으로 다양한 종류의 강렬한 치즈나 크림브릴뤠, 다크 초콜렛, 아몬드 및 헤이즐넛 기반의 디저트와 함께 마시는게 이상적입니다.
서빙온도는 화이트 와인과 유사하게 12 - 14ºC을 추천 드리며 잔당은 170g/l 입니다.
많은 수상 내역을 가지고 있으며 비비노 평점은 4.5 이며 아시아 와인 트로피에서 골드 메달을 수상하였습니다.
750ml 와인을 한병 따기는 너무 많고, 한두잔만 가볍게 드시고 주무시고 싶을때 드시면 좋은 와인이며 보관도 매우 용이하며 오래갑니다.
이 주정강화 와인은 냉장 유통이 필요 하지 않기 때문에 루얼의 다른 와인과 달리 냉장 수입하지 않고 드라이 컨테이너를 이용해 수입했습니다.
국세청에서 2020년 4월 3일부로 고시한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 위임"에 따라 스마트오더를 이용한 주류 판매가 허용 되었습니다. 스마트오더란 고객이 웹, 모바일 등을 통해 주문·결제한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찾아가는 형태입니다. 이에 루얼 홈페이지에서 구입하신 와인은 루얼 잠실새내에서 픽업 가능합니다.
바칼호아 모스카텔 드 세투발 호쇼 슈페리어 10아노스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