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얼의 이차형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와인은 포르투갈 헤르다드 두 무샤웅 Herdade do Mouchão의 무샤웅 Mouchão 2013 과 무샤웅 토넬 3-4 Mouchão Tonel 3-4 2013 2종의 레드 와인입니다.
와인과 와이너리 이전에 포도 품종 이야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알리칸떼 부쉐 Alicante Bouschet
프랑스 식물학자 앙리 부쉐가 1866년에 그라나슈와 쁘띠 부쉐를 접목시켜 만든 품종으로 프랑스 랑그독 루시옹이 원산지입니다.
일반 포도와 달리, 포도 과육까지 붉은색인 텐츄리에 Teinturier 품종으로 드라이, 풀바디, 미디엄 하이 탄닌, 미디엄 에시디티, 미디엄 하이 알콜을 가집니다.
이 품종의 밭은 추수가 끝난 뒤 포도 잎이 불타는 듯한 붉은색으로, 늦가을이나 겨울에 단풍처럼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강렬한 스모키 스위트 플레이버와 블랙 베리, 블랙 플럼, 블랙 페퍼, 달콤한 담배향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 포도와 텐츄리에 포도. 출처:와인 폴리
이 알리칸테 부쉐가 포르투갈에서 1874년에 처음 식재된곳이 헤르다드 두 무샤웅이고, 알리칸테 부쉐의 세계 최고봉 와인이 바로 와이너리 이름을 딴 무샤웅 토넬 3-4입니다. 와인서처의 순위 및 세계 평균 가격이 175,541원 입니다.
헤르다드 두 무샤웅은 포르투갈 알렌테주에 위치하고 있는데, 알리칸테 부쉐가 가장 잘 자라는 샌디 클래이 소일로 이뤄진 300~500미터의 적당한 높이에 위치한 완벽한 떼루아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포도 경작을 하며, 풍부한 일조량으로 완벽히 익은 포도를 만들어 냅니다.
포도밭의 양쪽으로 흐르는 2개의 강에서 나오는 습기로 인해, 알렌떼주의 강렬한 여름의 온도를 밸런스 잡아 줘, 신선함과 좋은 산도가 탄생합니다. 모든 포도는 솎아내기를 통해 수량이 아닌 품질에 집중하며 수확및 양조 전 과정을 하나 하나 손으로 작업하고, 부드러운 압착으로 완벽한 퀄리티를 추구합니다.
무샤웅 토넬 3-4 2013 Mouchão Tonel 3-4 2013
토넬은 큰 오크통을 말하는데, 이 사진 뒤에 있는 오크통 3번과 4번에 담겨진 알리칸테 부쉐로 토넬 3-4가 만들어 집니다.
2013년에 수확한 알리칸테 부쉐 100%로 만들어졌으며 손 수확후, 포도들은 곧바로 스톤 트레딩 탱크로 옮겨져서 파손되지 않고 발효를 진행합니다. 와인 발효는 하루에 3번, 일주일 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집니다. 이후 번호 3번과 4번 오크통에 담겨져 24개월 동안 숙성되며 병입 한 후에도 최소 2년간 숙성 시킨 후 시장에 출시됩니다.
이렇기에 현재 출시되는 빈티지가 2013이며 모든 해에 만드는것이 아니라, 포도가 제대로 익은 해에만 출시되는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또한 출시후 최소 10년 후가 시음 적기이기에 구입후 잘 보관하시거나 일찍 드실때는 반드시 디켄팅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와인은 로마네콩티와 판매 방식이 유사합니다. 이 와인은 수량이 한정 되어 있는데 전세계에서 오더가 오기 때문에 각 지역별로 배분 됩니다. 배분 기준은 당연히 다른 와인을 얼마나 많이 주문하느냐가 됩니다. 즉 이 와인만 팔지 않습니다.
저도 이러한 판매 방식의 와인을 처음 받아 봤기 때문에 이 와인 판매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받아온건 무샤웅 231병과 토넬 99병입니다.
즉 토넬 1병과 무샤웅 2병을 한묶음으로 팔아야 하나 고민도 했습니다만, 저는 한병씩도 팔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3병이 나무 상자에 담겨 있기에 나무 상자가 필요하신분은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이렇듯 알리칸테 부쉐 품종 및 포르투갈 와인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으며 비비노 평점 4.8 입니다.
5.0 만점 시스템에서 4.8의 평점이라는건, 잘못 누르거나, 그냥 이유 없이 낮은 점수를 주는 경우도 포함되어 있으니 사실상 만점에 가깝다는 의미입니다.
테이스팅 노트 입니다. 토넬 3-4의 색상은 매우 깊고 진한 가넷색입니다.
발사믹 아로마는 카시스, 플럼, 블랙 체리, 초콜렛, 담배, 유칼립투스, 민트와 블랙커런트의 언더톤으로 섞여 있습니다.
입안에 머금으면 풀바디의 잘 짜여지고, 복잡하며 파워풀하고 엘레강트하고 밸런스가 잘 잡힌 훌륭한 산도를 느끼며, 매우 길고 유혹적인 피니쉬로 높게 집중된 타닌을 이끌어 냅니다.
두 와인 모두 와이너리에서 직접 한국까지 항공운송으로 수입하였고 냉장 창고에 보관 후 그곳에서 바로 보내 드립니다. 일반 컨테이너 운송을 할 경우 많은 비용이 절약 되지만, 와인 퀄리티가 나빠질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와인중 일반 컨테이너가 70%, 항공 운송이 20%, 리퍼(냉장) 컨테이너가 10%의 비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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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넬 2013